영화 '코다'의 줄거리와 영화 속 갈등 요소 ,영화 음악의 역할

 

이 영화는 청각 장애인 가족 중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루비 로시(Ruby Rossi)가 청소년기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노래에 대한 열정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드라마 장르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코다의 줄거리와 청각장애인으로써의 갈등요소, 영화에 나오는 음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코다(Coda)"는 2014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시안 헤이더(Sian Heder) 감독이 리메크한 2021년 영화입니다. 다른 가족들은 수어로 대화를 하지만 주인공 '루비'는 다른 가족들과 다르게 모두 소리를 듣고 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농인이고 유일하게 혼자 소통할 수 있는 경우를 OHCODA(오코다, Only Hearing Child of Deat Adult)라고 부릅니다. 로시 가족은 작은 어촌 마을에 살고 있으며 모두 청각 장애인이지만 오직 '루비'는 청각 장애인 세계와의 언어적 연결 역할을 합니다. 루비의 가족은 생계를 위해 낚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루비는 부모님들을 대신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수화를 음성 언어로 또는 그 반대로 번역하는 통역사 역할을 합니다. 어느 날 루비는 고등학교 음악 수업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음악 교사인 베르나르도 빌라로보스(Eugenio Derbez)가 루비의 음악적 잠재력을 알아보게 됩니다. 베르나르도 선생님께 응원과 격려를 받은 루비는 곧 노래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학교 합창단 오디션에 참여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루비의 가족이 의사소통을 하는 부분과 낚시 사업을 돕는 루비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그녀의 막중한 책임과 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루비가 합창단에 더 많이 참여하면서 루비의 노래 실력이  인정받게 되면서 점점 루비는 가족에 대한 자신의 헌신과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시간을 쌓고자 하는 열망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족의 낚시 사업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루비는 가족과 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족들은 의사소통 장벽으로 '어획량 계약'을 체결할 수 없을 때 영화에서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가업보다 노래를 더 우선시하기로 한 루비의 결정은 가족 간의 대립으로 이어지며, 루비는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듯한 비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루비는 명문 음악 학교에 오디션을 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가족은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오디션에 참석하고 루비는 감동적인 노래를 공연합니다. 루비의 노래를 하는 모습은 가족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울려 퍼지며, 가족들이 루비의 열정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됩니다. 결국 루비의 가족은 루비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깨닫고 루비를 지지하게 됩니다. 영화는 루비가 음악 학교로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는 청각 장애인 가족과의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독립과 자기 발견을 향한 그녀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Coda"는 정체성, 의사소통, 꿈 추구라는 주제를 갖고 동시에 청각 세계에서 청각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청각 장애인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갈등 요소

영화 '코다'는 소통으로 세상과의 갈등 요소를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로  펼쳐집니다. 갈등적 요소 중 첫 번째는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 장벽이 있습니다. 루비는 유일하게 가족 사이에서 세상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외부와의 소통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비는 늘 사회와 가족간의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고 긴장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족의 문화와 부모 자식 간의 세대 차이의 갈등 요소입니다. 청각 장애인만의 질서와 체계가 있지만 어찌보면 평범한 청소년 '루비'는 부모님과의 문화적 차이와 세대 차이를 느끼고 힘들어합니다. 세 번째 갈등 요소는 가족의 '책임적 역할'과 자신의 '꿈'의 갈등 요소 입니다. 루비는 가족에 대한 책임과 음악을 하려는 꿈 사이에서 심리적으로 갈등을 많이 느끼면서 가족들이 자신을 의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네 번째로는 가족의 가업인 어업 사업의 재정적 어려움입니다. 이러한 가족 내 재정적 어려움이 더 커질수록 루비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수그러들게 됩니다. 영화의 이런 갈등적 요인들이 대조적으로 보여지면서 이야기는 전개되어지는데 '루비'의 꿈을 한 발짝 다가가도록  응원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 몰입도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음악의 역할

이 영화의 음악은 영화의 감성적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Marius de Vries가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등장 인물의 경험에 깊이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코다'에서는 청각 장애인과 정상인의 세계를 모두 반영하는 음악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사운드트랙 대부분은 청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청각 장애인의 인물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진동과 리듬 요소를 영화에 접목시키면서 청각 외에 다른 감각적인 연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영화 공연에서 수화를 사용하면서 루비의 연주는 수화를 접목한 점이 특징입니다. 음악의 이러한 측면들은 청각 장애인 공동체의 문화적, 언어적인 측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악적 표현에 수화를 사용한 것은 등장 인물의 경험에 대한 진정성이 한층 더해 주고 있습니다. 사운드트랙에는 원곡과 커버곡이 혼합되어 있는데 '루비'가 연주한 곡을 포함한 오리지널 곡은 캐릭터의 성장성을 잘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잘 알려진 곡들의 커버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영화의 중요한 순간을 더욱 강조해 관객들의 깊은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합창, 클래식 곡부터 현대 팝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들려줍니다. 이러한 음악적 다양성은 루비의 음악적 여정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반영하고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에 걸쳐 자신의 열정을 추구한다는 영화 주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 루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가족간의 분쟁, 해결과 이해의 순간 등 특정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